서초유린관도장

오른쪽 무릎을 내라.

이번 과제는 타격시 엉덩이가 뒤어 남아있는 현상을 바로 잡는 방법입니다.

3년전..

제가 머리치기를 하면서 가장 바꾸기 어려웠던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현상에 대해서 河上 선생게 질문을 했습니다.

운영자: 선생님... 머리치기를 함에 있어서 엉덩이가 뒤로 빠져 좋지 않은 자세가 됩니만, 어떤

방법으로 수련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사실, 지금까지 수련해 오면서 엉덩이가 빠지는 현상에 대해서 속시원한 수련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1. 입신이 부족하다.

  (입신을 하는 것은 몸을 집어 넣으라는 이야기 입니다만, 어떤 방법으로 입신을 해야 하는지..

   무작정 몸을 집어 넣는 것도 아닌것 같고.. )

2. 허리를 넣어서 처라. 

   (허리를 넣는 것은 배를 내밀어서 허리를 끌어내라는 뜻인지.. 허리에 힘을 집어넣고

    앞으로 내라는 뜻인지.)

3. 단전에 힘을 넣어라.

   (단전에 힘을 넣겠지만, 수련이 부족한 탓에 어려움이 많았고..)

4. 왼발로 몸을 끝까지 밀어라.

   ( 왼발로 끝까지 밀었으나, 왼발이 남아 있는 시간이 길다고 느껴 지고.. )

5. 타격 순간에 허리와 엉덩이를 끌어 들여라.

   (음.. 배치기가 되는 느낌이... )

수련하는 검우님들도 한번쯤은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유독 엉덩이가 많이 빠지는 현상에 대해서 고민이 많던 중..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았음에도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수련과 동시에 바로 교정이 된다는 느낌이 있는 방법은 바로!

河上 선생 曰 "오른 무릎을 앞으로 내라!" 라고 하셨습니다. 

운영자 : 엥? 오른 무릎을 앞으로 어떻게 냅니까?

河上 선생 : 오른쪽 무릎으로 상대의 배를 가격한다는 기분으로 

               최대한 오른쪽 무릎을 앞으로 내면...

첫번째, 오른쪽 무릎이 앞으로 나가는 힘으로 허리와 엉덩이가 무릎과 함께 앞으로 나갈 테이고,

두번째, 상대보다 먼거리에서 자신의 거리를 찾을수 있고,

세번째, 무릎의 높이가 상대의 배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후미코미(발구름이) 강해지고,

네번째, 발구름이 강해지면 타격 또한 강해지고,

다섯번째, 상대의 느낌은 몸 전체가 슝~ 하고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여섯번째, 팔과 죽도보다 무릎이 먼저 가기 때문에 허리와 엉덩이 및 하체가 일정하게 들어간다. 

하하~ 역시 또, 선생의 이론과 설명은 궁금했던 부분들을 몽땅 해소해 버렸습니다.

지금은 무릎을 최대한 빠르고 멀고,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른쪽 무릎이 앞으로 가니, 엉덩이와 허리가 함께 따라서 가니, 몸이 함께 따라서 갑니다. 

순간적으로 몸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역시 상대의 느낌도 슝~ 하고 들어오는 느낌이라

이야기 합니다.

교정이 되었습니다. 순간적인 동작으로... 지금까지 교정이 어려웠던 자세가...